한입 후루룩 … 더위 휘리릭

▲ /사진=신현종 기자
'여름음식 NO, 냉면은 사계절 별미.'

대전 서구 만년동에 감칠맛나는 육수와 한그릇 3000원의 파격가를 자랑하는 냉면 전문점이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대전KBS 인근에 둥지를 튼 '영천칡냉면'은 칡냉면과 함흥냉면, 이동갈비, 우삼겹(소 양지살과 차돌백이의 조화), 돼지갈비 등의 메뉴로 만년동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차별화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어르신들과 젊은층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영천칡냉면 김형수(29) 대표는 20대의 당찬 패기로 기존 식당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대전지역 냉면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어린시절부터 식당 경영을 꿈꿔왔다는 김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레스토랑 서빙, 한식당 주방보조 등으로 일하며 꾸준히 사업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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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4년 대덕대학 레스토랑창업운영과에 입학해 2년간 공부하며 식당 경영의 전문성을 키웠고, 지인이 운영하는 경기도 평택의 유명 냉면집에서 육수 만들기 비법을 전수받아 만년동 식당가에 '영천칡냉면'이란 간판을 내걸었다.

"육수 맛의 비밀이 뭐냐"는 질문에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며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김 대표는 "냉면은 뭐니뭐니해도 육수 맛이다. 6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각 재료의 양과 끊이는 시간에 따라 육수 맛이 좌우된다"고 말하며 '냉면 지존'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층 단체석과 2층 연회석에 200여 개의 좌석을 마련한 영천칡냉면은 '박리다매' 전략을 내세워 냉면 마니아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문의 042-488-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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