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분석 30개 항목중 19개 평균 밑돌아 중앙의존재원 61% 차지 … 군 "세수확보 주력"

괴산군의 지방세수 안정도가 자치단체들의 평균인 18.23점(36점 만점)에 크게 못미치는 4.67점을 받아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

괴산군이 지난 24일 공개한 지방재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재정분석 결과(2004년 기준) 세입구조와 재정투명성 등 총 30개 항목 중 19개 항목이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정정보 공개의 적정성 및 예산편성 운영의 투명성은 12점, 14점으로 전국 평균인 22.93점과 19.40점에 크게 떨어졌다.

살림규모(2005년 기준)는 2241억 1300만 원으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737억 5500만 원으로 군민 1인당 190만 원이다.

중앙 의존 재원은 1363억 4400만 원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채무는 사리농공단지오폐수처리시설 사업비 6800만 원으로 군민 1인당 1800원 꼴이다.

전체 살림규모를 비롯해 자체수입, 중앙 의존재원 등의 규모도 타 자치단체 평균에 비해 각각 536억 원, 302억 원, 38억 원이 적었다.

괴산읍 대사리 도시가로망정비 사업 등으로 133억 6100만 원을 취득했고, 잡종재산 등 112억 5600만 원을 매각해 공유재산은 675억 9500만원 상당이다.

이는 살림살이가 비슷한 타 자치단체 평균에 비해 531억 원이 적은 규모다.

시책추진업무 추진비와 민간단체 행사보조 및 위탁금, 민간경상 보조금은 각각 1억 2706만 원, 13억 0513만 원, 31억 6318만 원을 집행했다.

군은 특수공시로 괴산종합운동장 정비, 괴강관광지 조성, 괴산소도읍육성 종합개발 등 7개 사업을 공시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라며 "재정이 열악해 의존자원이 많고 다른 자치단체보다 규모가 적어 앞으로 세원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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