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대전 서구 약사회장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서 잘사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는 이는 남녀노소 여러계층의 사람 대부분일 것이다.

복잡하고 수시로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힘든 일이겠지만, 우리는 조금이라도 같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장애자나 저소득 주민을 비롯해 유아·아동·여성·노인·편모 및 편부가정 등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풍요로운 사람이 사회에 대한 자연스런 기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을 좀더 효율적으로 하려면 사회적 분위기의 조성이 필요하며, 정부와 언론, 시민사회 단체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될 것이다. 이런 노력은 결국은 사회복지 구현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사회복지의 실현을 위해 현황 파악, 재정의 확보, 우선순위에 따른 순차적 배분이 있어야 하며, 이를 행하는데 필요한 것이 해당 인력일 것이다.

우선 현황 파악을 생각 해보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과 사람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저소득 주민들은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노인은 질병의 치료나 건전한 여가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나 친구를 원할 것이고 장애자 들은 돌봐줄 도우미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유아나 아동은 건강하게 자라며 학습을 받을수 있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재정 확보를 생각해 보자.

'다다익선'이라고 많을수록 좋겠지만 충분한 재정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지방자치 단체와 정부가 복지예산을 더욱 많이 배분하도록 하고 다양하고 자발적인 후원금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언론과 시민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선순위에 따른 배분은 쉽지 않은 일이다. 충분한 재정과 인력이 확보만 된다면 힘을 덜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 사정으로 한정된 재정 하에서 최대의 효과를 보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상자와 대상시설 선정을 하고 필요한 도움 방법과 금액을 결정하기는 힘들다.

요즈음 언론에서 거론되듯이 부정수급자들과 진정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를 구별해야한다.

약국에서 보면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에 대해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의료비와 약제비를 감면해주는 제도가 있다. 대상자들 중에 필자가 정확한 재산 상태나 대상 선정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옷차림이나 고급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것을 보면 대상자 선정이 잘못 되지 않았나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다. 또 일반 환자들에 비해 너무 많은 약을 처방 받고 있는 이도 있는데 이 약들이 전부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의심이 가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진료비와 약제비가 부담스러워 제때에 질병 치료를 못하고 더 큰 질병으로 고생하는 분을 본 경우도 많다. 따라서 부정 수급자를 정확히 가려내 누수되는 재정을 막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복지 혜택을 받을수 있으리라 본다.

재활에도 힘을 쏟아 저소득주민이 경제적 도움을 받는데 그치지 말고 스스로 일해 도움을 받지 않고도 생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을 돕는데 후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복지재정을 튼튼히 해야 할것이다.

마지막으로 일을 조화롭게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이를 관리하는 것은 능력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런 일은 주로 사회 복지사들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이 주축이 되는데 이들이 기분 좋게 일 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들이 근무 하기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들의 복지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후원자들은 기꺼이 후원에 참여 하도록 해야한다.

주로 도움이 필요로 하는 분 위주로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필자가 평소에 생각 하던 바를 글로 표현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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