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건양대 공동 '문화유산…' 발간

논산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시대와 주제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한 연구서가 발간됐다.

논산시는 건양대 충남지역문화연구소(소장 이철성)와 공동으로 지난해 7월부터 논산소재 문화재들에 대한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16일 단행본 형태의 '문화유산으로 보는 논산의 발자취'라는 책자를 펴냈다.

논산 문화에 대한 재인식과 지역민의 자부심 향상에 목적을 두고 기획된 이 연구서에는 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를 시대별, 주제별로 구분해 각각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연구작업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강원도 원주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던 국보 제141호 청동거울과 국보 제146호 청동기 유물 등이 논산 연무읍에서 출토됐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수확을 올리기도 했다.

이철성 충남지역문화연구소장은 "논산의 문화유산에 대한 개괄적 사실정리보다는 역사적인 흐름과 함께 각 주제별로 골격을 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며 "향후 주제별로 개별적인 연구 등의 치밀한 검토작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 내 문화유산에 대한 자료수집과 분석 등 역사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작업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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