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회사에 분석자료 제공 수수료까지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토양정밀검정사업이 토양성분 분석과 함께 짭짤한 수수료 수입까지 올리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보은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BB비료 제조용 정밀 토양분석자료 2515점을 (주)남해화학 등 4개 비료회사에 제공해 토양분석비 1255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군 농기센터는 토양의 생산성 향상 기반을 조성해 경쟁력 있는 고품질 농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과 환경보전 기반을 구축키 위해 5개년 계획으로 BB비료 제조용 토양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밭 토양 1000점과 쌀소득 등 보전직접지불제 토양 434점, 민원인 검정신청 233점 등 1500점의 시료를 지난 3월초부터 4월 상순까지 채취, 4월 말까지 조제하고 9월까지 8개 성분을 분석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시비처방서를 농가에 통보할 계획이다.

시비처방서에는 산도, 유기물, 인산, 칼슘, 마그네슘, 칼륨, 규산 및 석회소요량, 염농도 등이 기재돼 있어 이를 토대로 (주)남해화학, (주)케이지케미칼, (주)동부한농, (주) 조선비료에서 BB비료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토양분석 사업은 토양 양분에 따른 시비기술을 보급해 토양에 화학비료 사용을 최대한 줄여 환경오염의 예방은 물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올해 고품질 바이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1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맞춤형비료 12만 3520포대와 혼합유기질비료 6만 686포대를 농가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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