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주름 예방 이렇게

'눈밑에 주름이 자글자글, 어떻게 하면 숨길 수 있을까.'
회사원 고미나(25·대전시 서구 갈마동)씨는 최근 화장을 해도 감춰지지 않는 주름에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나이를 먹어가면 누구나 피부 노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법.
실제로 피부는 인간의 노화를 제일 쉽게 알 수 있는 신체 부위라는 점에서 누구나 주름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주름이 자리한 곳의 피부는 탄력마저 떨어져 메이크업에도 적잖은 어려움을 준다.
피부 주름이 악화되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피부 전문의들은 "본격적인 피부 노화는 인간이 가장 젊다고 생각하는 나이인 25세부터 시작된다"며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자연적 노화 외에 나타나는 피부 주름의 경우는 평소 생활 습관만 고쳐도 쉽게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연적 노화 외에 주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에 의한 노화다.

태양광선 중 자외선은 콜라겐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태양에 의해 피부에 가해진 손상은 자연적인 노화로 인한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

피부에 주름을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수분 부족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자체에는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탄력 있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피부에 수분을 풍부하게 공급해 주는 것이 관건이다.

수면 부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주름의 원인이다.

피부의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시간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

이 시간 동안 피부를 원활히 회복하지 않으면 윤기와 탄력 있던 20대의 피부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만다.

연령별 주름에 특성이 있듯 관리도 달리 해 줘야 한다.

대체적으로 20대 후반에는 노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거나 눈에 띌 정도의 주름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평소 표정 관리에 조금만 신경써도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잔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말할 때 이마를 찌푸린다거나 입을 삐죽거리는 등의 버릇은 없애도록 한다.

흔히 눈에 띄는 작은 주름은 30세 이후에 많이 생긴다.

세안시 주 1∼2회 정도 필링제를 이용한 딥클렌징을 해 주면 30대의 잔주름은 어느 정도 예방된다.

각질 관리 후 주름을 관리해 주는 기능성 제품을 이용해 피부 기능을 증진시켜 주는 것도 좋다.

40대로 접어들면 피부의 탄력성이 점점 감소해 주름이 선명하게 부각돼 보인다.

특히 이마 눈꺼풀, 뺨 등에 피부의 늘어짐이 나타나는 이 시기에는 밤시간을 이용한 고기능성 링클케어가 필요하다.

기초 손질을 통해 보습과 영양을 충분히 준 다음 기능성 링클케어 제품을 주름이 생성된 부위를 중심으로 마사지하듯 두드려준다.

주 1∼2회는 리프팅 효과를 주는 팩으로 손질해 주면 피부에 탄력을 더해 준다.

<가장 간단한 주름 예방요령 5>

▲자외선에 노출돼 있는 피부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른다.
▲운동을 통해 피부 체내의 노폐물을 빠져 나오게 한다. 땀을 통해 배출되는 노폐물은 피부를 청결하게 가꿔 준다.
▲술·담배는 피부의 적.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적당한 음주는 해가 될 것이 없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안한 것만 못하다.
▲자기 전에 피부를 한번씩 돌봐 준다. 건성 피부는 수분을 공급해 주고 지성 피부는 피부 스크럽을 통해 중성 피부로의 전환에 신경쓰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은 피부 주름을 방지해 주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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