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2억 7600만달러 증가 '전국 4위'

올 들어 7월 현재 충남지역의 수출 실적이 212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달까지 도내 전체 수출액은 212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억 7600만 달러(18.3%)가 증가, 경기와 울산, 경북에 이어 전국 4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3.1%가 증가한 126억 5600만 달러에 그쳐 85억 4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신장세를 보인 품목은 평판디스플레이(314%), 석유제품(167.9%), 자동차부품(45.7%), 광학기기(11.4%), 반도체(6.1%) 등으로 첨단제품이 주도했다.

또 국가별 수출은 오스트리아(510.4%), 멕시코(164.3%), 일본(65.6%), 홍콩(29.6%), 중국(25.9%)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말레이시아(32.9%), 독일(12.7%), 미국(7.0%), 베트남(32.1%)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충남도내 중소기업 수출은 전국 중소기업 수출액 594억 2500만 달러의 4.7%를 차지하는 28억 500만 달러로, 수출 증가율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올 초부터 우려됐던 고유가, 원화강세, 원자재가 상승지속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충남 수출증가율(18.3%)은 전국수출증가율(13.5%)을 크게 웃돌았다"며 "하반기도 원-달러의 점차적인 회복과 자동차 노조협상 타결로 전국 수출증가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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