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골 햇물

청양 특산물 구기자와 상엽, 홍화 등 20여가지의 순수 생약만을 이용한 '기능성 한방 입욕제'가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양골 햇물'<사진>이라는 상표가 부착된 이 상품은 100% 순수 생약만을 가공한 천연 입욕제로 우종철(34·목면 지곡리)씨가 2년여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10여년 전부터 한의학을 공부해 온 우씨는 "국내 입욕세제 중 약리 및 피부미용 효과에 맞는 전용 입욕제가 없는 점에 착안, 이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씨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 형 종순(41)씨는 "현재 상표등록을 마치고 시제품과 주문위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체인점 형태의 한방전문 목욕탕을 만들어 곧 대중화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종순씨는 또 "신체의 특정 부위나 질병에 맞는 특약품 개발을 위해 이와 연계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 연구가 성공하면 특허출원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특히 수차례의 임상실험과 시제품 등을 통해 효능을 인정받은 상태다.

실제 청양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18일부터 10일간 청양 G목욕탕에서 체성분 분석기 및 주민들의 체험 설문조사 결과 체중 90g과 체지방 519g이 줄고 근육량은 433g 증가했다.

또한 피로회복 및 소화기능 향상과 관절, 혈압, 무좀치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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