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 저녁마다 가족단위 삼삼오오 북적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요즘 늦은 저녁이면 영동읍 매천리에 위치한 영동군민운동장에는 가족이나 이웃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달리기와 걷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려는 주민들이 가득하다.

이처럼 군민운동장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운동하기에 적합한 몬도트랙 시설이 설치된 데다 야간 조명시설 및 가로등으로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어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오후 6시30분부터 운동장을 찾기 시작해 저녁 8시를 넘어서면 200~300명이 모여 잔디운동장과 몬도트랙에서 달리기와 걷기, 배드민턴, 공놀이 등을 즐긴다.

또한, 김지선 스포츠교실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월·수요일 저녁 8시에 건강걷기 무료교실을 군민운동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야간에 운동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바른 자세로 걷는 방법,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방법, 워킹 건강법 등을 지도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군민운동장 주변에는 헬스기구를 이용한 체력단련실과 야간 경기가 가능한 테니스장이 있고 넓은 주차장 등도 마련돼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다.

이와 더불어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영동천 인라인 스케이트장에도 야간 체육활동을 즐기는 주민들로 가득 하다.

영동군 관계자는 "군민운동장 옆의 용두근린공원이 완공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이 불편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 관리와 보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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