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억 들여 월송동에 … 주민 문화욕구 충족 기대

공주시는 강북시립도서관(공주시 월송동 481-3)을 학생들이 하계방학 중에 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6일 개관한다.

강북시립도서관은 4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1919평에 지상 3층(연면적 691평) 규모로 책표지 밑에 책을 쌓아 둔 건물 디자인에 진입부는 대문의 문고리를 형상화해 지식의 문을 여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건축자재를 나무와 돌로 사용하고 실내에 대나무를 식재해 자연과의 소통을 꾀한 것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노인·장애인과 어린이·가족의 별도 방을 마련하고, 책만의 공간에서 문화향수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한 것도 강북도서관의 특색이다.

도서관 1층은 장애인·노인 열람실을 만들어 편안히 정보 교환을 할 수 있고,? 2층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가족열람실과 도서관련 강의나 각종 문화강좌가 가능한 문화센터로 시민의 화합장소가 될 것이며, 3층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교육도시인 공주지역에 도서관이 웅진도서관 하나로 포화상태를 면치 못했고 신관·금흥동 지역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강북지역 주민은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으나 이번 강북시립도서관 개관으로 어느 정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강북도서관은 개관 준비가 한창이지만 장서가 많이 부족하다. 도서관측은 도서기증운동을 통해 장서를 확보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고 대중교통시설 미비와 가로등 미설치 등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과제로 남아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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