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0년까지 수송분담률 10%로

대전시는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을 2007년까지 7%, 2010년까지 10%로 확대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한 자전거도로 정비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2010년까지 자전거도로, 자전거보관대, 횡단보도턱 낮추기 등 이용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홍보 및 캠페인을 통해 자동차교통을 자전거교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2005년까지의 5개년 추진계획을 세우고 첫해인 올해 848개소의 보도턱 정비와 보관대 400개소 신설 등 자전거이용 불편시설을 중점 정비하고 차도와 보도의 높이를 일치시키면서 차량진입 방지시설(볼라드)이 없어도 차량진입이 불가능하도록 보도턱을 개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각 자치구별로 실태조사를 벌여 내달까지 5개년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국비 2억2800만원과 시·구비 5억원 등 총 7억2800만원을 투입,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내년에 각 대학교 및 초·중·고교에 자전거보관대 설치를 추진하고 3대 하천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방상단에서 하천 내로 연결되는 자전거 통행연결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2005년에는 2006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1호선에 대비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재편(자전거보관 설치 및 연결로 확충 등)하는 한편 시민단체 등을 통한 홍보활동에도 주력키로 했다.

시는 향후 신규 도로개설 확정 및 굴착복구 공사시 자전거도로의 병행설치를 의무화하고 택지개발, 토지구획정리, 산업단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시 주차장 면적의 5% 이상을 자전거주차장으로 확보토록 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대전시 내 자전거도로는 373㎞로, 총 연장이 가능한 590㎞의 63%에 이르고 있으며, 올해 3.7㎞가 연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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