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출신으로 지난 2004년 9월 3일 지병으로 타계한 윤중호(50·사진) 시인 '추모 문학 강연 및 시 낭송회'가 영동문인협회 주관으로 12일 오후 4시 영동문화원에서 개최된다.이날 추모행사는 강병철 시인을 비롯한 선배, 후배, 동료 시인들의 추모시 낭송을 시작으로 문학평론가 겸 도서출판 '솔' 대표 임우기 씨가 '윤중호의 삶과 문학(엄니의 시-중호야 녹두꽃이 폈어야)'이란 주제로 문학강연이 펼쳐진다.

고 윤중호 시인은 지난 56년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서 출생하여 숭전대학교(현 한남대)를 졸업하고 지난 84년 계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 '삶의 문학'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으로 '본동에 내리는 비'(88년), '금강에서'(93년), '청산을 부른다'(98년)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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