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간호사등 70명 참여 7개과목 진료

의료봉사팀 '소금회'가 영동군 상촌면을 찾아 사랑의 의술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금회'는 서울지방보훈청과 제약회사의 후원을 받아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영동군 상촌면 일원에서 사랑의 의료봉사활동에 정열을 쏟고 있다.

진료활동에는 전문의와 일반의, 간호사, 약사, 의대·간호대·약대 재학생 등 70명의 의료 인력이 참여해 내과, 외과, 치과, 소아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안과 등 마치 종합병원을 연상케 하는 모든 진료 과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상촌면사무소에 진료본부를 설치하고 무료 진료 및 투약을 실하고 있으며 당뇨, 고혈압 등의 건강 검진과 예방의학 및 치과교실 운영 등 질병예방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2개의 이동진료소를 운영해 거리가 멀거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사시 지역 보건소와도 연계해 진료를 실시한다.

'소금회'는 국가유공자 자녀로 지난 86년 의과대학 재학생과 수련의 40명으로 결성된 의료봉사 단체다.

지난 2002년부터 일반 학생까지 회원을 확대해 현재 280여명의 회원들이 의료낙후지역 주민에게 무료 진료와 당뇨ㆍ고혈압 등 건강검진, 질병예방교육, 지역단위별 이동진료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피서를 가기보다는 이웃을 돌보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료봉사팀들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소금회' 홍석균(25·서울대 의대 4년) 회장은 "올해로 4년째 상촌면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매년 지역 주민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고맙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의료봉사를 베풀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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