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서구청 공동 주최 10리길 걷기대회

▲ 대전매일 ㈜충청투데이와 대전시 서구청이 공동 주최한 제3회 50만 서구민 한마음다짐 십리길 걷기대회가 13일 남선공원에서 시민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신현종 기자>

화창한 봄햇살 아래 대전 서구민이 걷기를 통해 하나가 됐다.

제3회 한마음 다짐 십리길 걷기대회가 13일 서구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선공원에서 대덕대교까지 열렸다.

대전매일 ㈜충청투데이와 서구청이 공동주최하고 서구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구민 50만 돌파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여서 어느 때보다 호응이 뜨거웠다.

이날 오전 8시 전부터 출발장소인 서구 남선공원 인조잔디축구장에서 참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8시30분부터는 식전행사로 목원대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목원대 태권도부는 다이나믹한 음악에 맞춰 태권체조, 격파, 창작품새 등 절도 있는 동작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어 변평섭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회장과 가기산 서구청장, 김경시 서구의회 의장, 한기온 서구생활체육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렸다.

가기산 서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서구는 지난달 25일자로 인구 50만을 돌파, 전국에서 3번째로 큰 자치구가 됐다"며 "화창한 봄날에 가족, 친구와 함께 걸으면서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서구 생활체조 김영숙 강사의 지도 아래 준비체조를 마치고 축포 소리가 울리자 남선공원을 출발, 삼천교-하상도로-한밭대교-둔산대교-엑스포대교를 거쳐 종착지인 대덕대교 옆 둔치까지 1시간 여만에 무사히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빵과 우유의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푸짐한 경품추첨행사를 보면서 피로를 달랬다.

29인치 대형 TV, 자전거, 체지방계, 진공청소기, 서클플러스 등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될 때마다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을 질렀고 중간 중간에 열린 장기 자랑에 참가, 숨은 끼를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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