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뺀 氣찬맛 더위 휘리릭

지난 3월 대전시 중구 문화1동 217번지에 처음으로 문을 연 흑염소 요리 전문 '웰빙 가든'은 주로 약용으로 쓰였던 흑염소를 식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손님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년간 갈비집을 운영해왔던 '웰빙 가든' 대표 한병규(52) 씨는 2년 전부터 흑염소 요리가 장래성이 있다고 판단, 전국의 흑염소 요리집을 찾아다니며 준비를 한 끝에 흑염소 수육, 흑염소 전골, 흑염소탕 세 가지 메뉴를 내놓았다.

흑염소는 소나 돼지에 비해 칼슘, 토코페롤(비타민E) 등 영양이 풍부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돼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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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연산 비아그라', '육지의 물개'라고 할 만큼 스테미너에 일품이라고 한다.

한씨는 그동안 흑염소가 요리로 쉽게 대중화되지 못했던 이유인 질긴 육질과 냄새를 그만의 노하우로 말끔히 해소, 까다로운 손님들의 입맛을 잡았다.

3일 동안 흑염소 뼈를 넣고 끓여낸 육수에 부추와 깻잎 등 채소와 갖은 양념을 넣고 끓인 전골은 손님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다.

쫄깃쫄깃한 고기에 부추를 곁들여 입 안에 넣고 여기에다 얼큰한 국물을 들이키면 구수하면서도 담백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의 삼겹살에 해당하는 배받이살로 만든 흑염소 수육은 또 다른 맛.

5가지 이상의 과일을 넣어 만든 이 집만의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 안이 상큼해진다.

이 같은 깔끔한 요리가 나오기까지는 한씨의 깐깐한 재료 선택이 뒤따른다.

▲ '웰빙 가든' 대표 한병규씨는 전국의 흑염소 요리집을 찾아다니며 준비를 한 끝에 흑염소 수육, 흑염소 전골, 흑염소탕 세 가지 메뉴를 내놓았다.
숫놈에 비해 영양이 풍부한 암놈 만을 쓰며 최소 1년 반 이상 자란 염소 만 엄선해 식탁에 올린다.

또 수의사의 점검을 통과한 흑염소만을 도축, 안전성에도 철저하다.

여기에다 사장님의 푸근한 인심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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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에 좋기로 유명한 음양곽주를 한씨가 직접 담가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의: 042-582-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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