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수군 표준영정 현상공모서 '최우수작'

유관순 영정, 정문부 영정 등 국가영정 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충남대 회화과 윤여환(54) 교수가 논개 표준영정 제작자로 선정됐다.

충남대는 최근 진주시와 장수군이 공동으로 실시한 '논개 표준영정 현상공모'에서 윤 교수의 작품이 최우수작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20세 전후의 의기(義氣)에 찬 얼굴 모습으로 왜장을 끌어 안은 채 남강에 투신해 순국하기로 다짐하고 있는 자세를 표현했다.

조선시대 전통 영정 기법으로 제작됐는데 한국 전통 초상화 기법의 생명인 선을 다양하게 살려 얼굴표정에서 배어 나오는 치밀한 묘사와 의로운 정신을 담아 내려고 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윤 교수는 앞으로 논개영정작품(110× 180㎝) 원본 2점을 제작, 문화관광부 표준영정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주시 의기사와 장수군 의암사에 각각 봉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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