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시식·케이크 만들기등 이벤트 풍성

따사로운 햇볕,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 속에 어린아이 주먹만한 새빨간 딸기를 맘껏 맛볼 수 있는 '논산딸기축제'가 12일 개막된다.

해마다 봄철 딸기 시즌을 맞아 개최되는 논산딸기축제가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논산시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당도와 향기가 좋아 뛰어난 맛을 자랑하며 충남 딸기 재배 면적의 48%를 차지하는 지역 특산물인 논산딸기를 주제로 풍성한 이벤트가 마련돼 주말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축제는 12일 오후 2시 대회식을 시작으로 청정딸기 수확체험행사 등이 열리는 '맛의 장(場)'과 '문화의 장(場)', 퓨전딸기요리 경진대회와 딸기꽃 열린 음악회 등이 포함된 '참여의 장(場)'으로 각각 나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중에는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싱싱한 논산 딸기를 시장가격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해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는 알뜰 관람객들에게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공설운동장 내 특별 전시장에 마련된 딸기무료시식 코너와 매향과 육보, 사찌 노까 등의 딸기 품종을 비교해서 맛볼 수 있는 브랜드 전시장도 따로 준비해 고품질 논산 딸기를 무료로 실컷 맛볼 수 있게 했다.

관람객 참여 행사도 푸짐하다.

축제장을 찾은 연인들을 위해 사랑의 딸기케익 만들기가 마련돼 있고 행사장 내에서는 딸기경매가 열려 관람객도 참가해 볼 수 있다.

또한 예쁜 호리병에 딸기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코너와 딸기요리 경진대회 등도 놓치기 아까운 이채로운 행사다.

논산시 관계자는 "논산딸기는 관내 2000여 농가가 1005㏊에서 재배해 연 9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라며 "딸기축제를 통해 논산딸기의 적극적인 홍보와 판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論山>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