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연구회, 품질경영시스템등 구축 고품질 농산물 생산·대외 신뢰도 향상 기대

영동군친환경사과연구회(일명 그루터기)는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지난 4일자로 ISO 9001:2000을 획득하여 친환경사과가 국내 뿐만이 아닌 세계를 내다보는 사과로 거듭나게 됐다.

그루터기연구회는 사과재배 농업인 6명이 뜻을 모아 영농 애로사항을 스스로 해결하고 영농정보의 공유를 위해 지난 해 4월에 결성됐으며, 참여자 6명 전원이 저농약 인증도 받았다.

국제품질인증 ISO시리즈는 품질관리가 우수한 상품에만 부여하는 것으로 그루터기연구회가 이번에 ISO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연구회에서 생산된 과실의 대외 신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루터기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 3월부터 사업에 착수, 품질경영시스템 및 파일링시스템을 구축·실행함으로써 엄격한 심사를 단 한 번만에 통과 했다.

또한, 생산자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자긍심으로 농산물 생산이력제도 함께 실시할 예정으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센터 ISO인증 담당지도사는 "이번 국제표준인증 획득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유통체계 확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루터기연구회의 발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영동과일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터기연구회 장인횡 회장은 "누구나 갈수 있는 넓은 길을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까다로운 조건을 거리낌 없이 통과할 수 있는 훌륭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우리연구회의 목표이며 자랑"이라며 생산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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