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등 1200명 대상 설문조사중 결과분석·군수보고 거쳐 이달말 최종결정

괴산군이 소도읍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한 국내최대 크기의 물레방아 건립 여부가 빠르면 이달 말쯤 결정될 전망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사업 타당성에 논란을 빚어 온 물레방아 건립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결과에 따라 추진여부 등을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물레방아 건립 타당성과 크기, 위치 등 5개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지난 13일 지역의 도의원, 군의원, 이장, 지도자 등 1200여명에게 발송, 의견수렴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오는 21일 설문결과를 분석해 임각수 군수에게 보고하고 추진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군은 내년 6월까지 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괴산읍 동부리에 직경 15.5m 크기의 물레방아를 건립하고, 주변을 휴(休)테마파크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쉼터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 공원을 인근 괴산고추장공장과 고추유통센터, 전통한옥마을, 군민가마솥, 동부리 고가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것이 군의 전략이다.

규모면에서 타당성 논란을 빚어 온 이 사업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추진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당초 지난 6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임각수 군수가 당선자 시절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업 타당성 재검토를 지시해 그동안 사업을 미뤄왔다.

군 관계자는 "사업 타당성에 대한 논란을 없애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지를 배포했다"며 "설문결과가 나오는 데로 군수에게 보고해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