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에 난항 겪던 부지 증평읍 사곡리 유력 군의회 곧 부지확정 … 10월말 기반공사 착수

낡고 비좁은 증평농업기술센터 이전 부지로 증평읍 사곡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증평군은 증평읍과 가깝고 전망이 좋은 증평읍 용강리와 경계인 사곡리 코스모텍 공장 인근을 농업기술센터 이전 최종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증평읍과 도안면 등 10여 곳을 대상으로 이전 부지 물색 작업을 벌여왔으나 일부 지역에서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면서 부지선정에 난항을 겪어 왔다.

농업기술센터는 6000평의 부지에 51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2회 추경에서 부지매입비 10억 원을 확보하면 10월 말께 기반정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준공 예정인 신축 농업기술센터에는 사무실과 과학영농시설, 토양검정실, 조리실습실,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또 시험포장에는 유리온실과 시설하우스가 들어서고 국비가 확보되는 데로 연차적으로 농기계수리센터 등의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농업인에 대한 새기술보급과 기술의 신속한 확산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군은 곧 군의회 간담회를 거쳐 부지가 확정되면 확보된 10억 원의 건축비로 공사에 들어가 내년 본예산에 부족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당초 도안면 도당리도 후보지로 검토했으나 다른 개발 계획이 있어 사곡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부지 확정까지는 군의회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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