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평 규모 장수풍뎅이·사슴벌레등 여러종 사육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마을 '자연과 곤충사랑연구소' 사육장 내에 사설 '곤충체험학습장'이 건립돼 17일 문을 연다.

'자연과 곤충사랑연구소'는 이 마을 입구 2000여 평에 '곤충체험학습장'을 만들고 어린이들과 곤충 애호가들이 다양한 곤충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만져 볼 수 있도록 인공사육장과 자연사육장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는 희귀곤충으로 알려진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사슴풍뎅이, 각종 꽃무지 등 다양한 곤충들이 사육되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장수풍뎅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여러 가지 실험 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으며, 소규모 단위의 민박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장수풍뎅이 마을'로도 널리 알려진 학산면 도덕리 마을은 3년 전 15명의 주민이 '장수풍뎅이연구회'를 결성, 표고버섯 폐목을 이용해 애완용 장수풍뎅이를 사육해 지난해 충청북도 최우수 품목별연구회로 선정돼 도비 지원을 받아 '장수풍뎅이 생태관'을 건립, 학습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연과 곤충사랑연구소 박동규 소장은 "새로 문을 연 체험학습장은 자연 속에서 곤충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학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개장기념 행사로 오는 8월 5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환경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유치부나 초등부 어린이들은 '자연과 곤충사랑' 홈페이지(http://cafe.daum.net/ecogonchun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오는 8월 4일 오후 6시까지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670-4번지 '자연과 곤충사랑연구소(전화 043-744-8092, 팩스 043-744-9199, 이메일 pdk502@hanmail.net)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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