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예정지구 위치·면적·명칭 뭐가 좋을까?

진천·음성에 건설되는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개발예정지에 대한 주민공람이 실시된다.

충북도는 새로운 혁신 성장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혁신도시 예정지구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건설교통부에 지구 지정을 제안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청취를 위한 공람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주민공람을 통해 혁신도시 예정지구의 명칭과 위치, 면적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진천·음성으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3개 기관을 제천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어 이번 주민공람이 얼마만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진천·음성에 건설되는 혁신도시 면적이 당초 275만평에서 음성군 맹동면 보전산지 제외로 209만평으로 축소돼 주민들의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오는 10월 혁신도시 예정지구 지정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우려된다.

충북도는 진천·음성 혁신도시를 3만 9000여명이 거주하는 '벤처 이노폴리스(과학기술도시)'로 조성하고, 인근 청원 오창(IT)·오송(BT), .충주(BIT), 제천(한방) 등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아래 주민공람과 지구지정을 거쳐 내년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분산배치(3개 기관 제천 개별이전)가 관철될 수 있도록 정부와 최종 협의 중"이라며 "분산배치 추진과 별도로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기본구상 및 지구지정(2006년 10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2007년11월)을 거쳐 오는 2012년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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