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영동경찰서와 자매결연을 맺은 영동군 학산면 학촌리 학촌마을의 포도밭에서 포도나무 순치기 등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노승일 서장 외 직원 및 전·의경 50여 명은 농번기를 맞이하여 지난달 28일 농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결연을 맺은 학산면 학촌리 마을 주민의 포도밭에서 포도나무 순치기, 거름주기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노승일 서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학촌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된 하루였다"며 "장마철을 대비하여 항상 비상체계를 유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촌마을 이장 한민섭 씨는 "한미 FTA협상 문제로 농가가 어수선하고 힘든 상황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까지 입어 마음을 태웠었는데 경찰관들이 찾아와 도움을 주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솟는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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