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5개 시·군중 최하위
논산시가 관광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각종 문화재를 활용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2년간 도내 각 시·군의 관광객 현황을 보면 논산은 내·외국인 포함 총 관광객 수에서 지난
2000년과 2001년도에 걸쳐 충남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를 보더라도 지난 2000년
817명이 다녀가 도내에서 14번째를 기록했다가 작년에는 750명으로 도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24만10명과 작년 18만 7530명으로 2년 연속으로 최다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한 아산시와 수치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도내에서
두번째로 많은 120개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공주시가 작년도에 9만5371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도내 전체 순위에서 두번째를
기록한 것과도 비교가 된다.
논산시는 지정문화재 수 86개로 문화재 수로만 보면 도내에서 세번째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이에
훨씬 못 미치며 도내 최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도내에서 문화재 수가 가장 많은 부여군은 작년에 6만6286명의 외국인
관광객으로 도내에서 세번째를 기록했고, 도내에서 네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예산군이 작년에 외국인 관광객 3만8539명을 유치해 도내
순위에서도 역시 네번째에 올랐다.
이에 따라 백제시대와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역사유물이 산재한 논산시가 체계적인 문화관광자원 개발로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시 관계자는 "국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강경 젓깔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따라 금년도의 관광객 수는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관촉사와 탑정저수지, 계백 장군묘를 연계하는 관광지 개발도 논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