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공주·연기지구당 행사 참석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내년 총선에서 자민련의 재기를 위해서 이번 4·24 재·보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9일 오후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공주·연기지구당 정기대회에 참석한 김 총재는 "이제 제게 남은 일은 충청인이 만들어 준 자민련을 내년 총선에서 창당 당시처럼 재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자민련의 부활은 이번 공주시장 보궐선거에서 손재탁 후보의 당선부터 시작된다"며 손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김 총재는 "작금의 시대는 전부 아니면 전무 식으로 지난 대선에서 영남은 한나라당을, 호남은 민주당을 거의 100% 지지했다"며 "정치적 조정역할을 할 수 있는 제3당의 역할을 자민련이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총재는 "내년 총선에서 충청권을 대표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충청인들이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총재의 발언은 이번 재·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임을 인식하고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기대회에는 김 총재를 비롯해 이인제 총재대행, 김학원 원내총무, 심대평 충남지사, 당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진석 의원을 만장일치로 지구당 신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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