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미국시간)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라지요. 때맞춰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했구요. 역사적 기념일에 걸맞는 썩 적절한 이벤트로군요. 그런데 그동안 적대시 하던 북한의 김정일이 '적국'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축포를 쏘아 올려줬다나요? 그것도 7발이나!! 대포동을 비롯한 스커드미사일, 노동미사일을 동해상으로 팡팡 쏘아 올려 줬답니다. 그러나 사실은 정확히 몇발 쏘아 올렸는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네요. 6자회담 테이블로 북한을 끌어들이면서 대북제재등의 압박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미국과 양자회담을 주장하면서 마지막까지 국가의 생존을 걸고 도박을 벌이는 김정일의 탁월한 모험정신(?)이 점입가경입니다. 북한과 미국의 티격태격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언제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으로 돌입할 지 불안불안. 애꿎은 한반도의 국민·인민들은 어떡하라구요? 설마설마 해도 전쟁이 자꾸 떠오르고, 또 그렇게 된다면 죽어나는 건 애꿎은 민초들이지요. 맘편히 좀 살자구요. '나사'빠진 짓은 제발 벌이지 말아 주세요. 독립기념일이 전쟁기념일 안되게요.

▲ 경향신문 김용민
○…드디어 민선 4기 지방자치시대의 닻이 올랐습니다. 당선자들은 기세좋게 전진 또 전진.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자~ 떠나자! 지방자치시대로오~!!' 그런데 이게 웬 일? 더 놀라운 속도로 이 배를 추격하는 쾌속선이 두 척 있었으니, 바로 선거법위반의 냄새를 맡고 따라붙는 선관위와 검찰, 그리고 잘하나 못하나 여차하면 철퇴를 내리칠 시민들의 '주민소환제'라지요. 요리조리 얄팍하게 잔수를 써서 당선 된 것은 좋았는데,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선거법 위반하면서까지 당선되면 무슨 소용? 아마도 무더기로 재선거로 돌입할 태세. 그렇게 뒤뚱뒤뚱 민선4기 지방자치는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근해에서 표류할 위험성을 가득 앉고 떠난답니다.

▲ 국제신문 서상균

○…노무현 대통령 주치의가 요즘 위장약 조달하느라 바쁘다지요? 무슨 소리냐구요? 노 대통령이 요즘 속앓이로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이놈의 속병은 하루이틀에 낳을 병이 아니고 임기 말까지 계속될 거라는 자가진단! 자기 말대로 임기 말까지만 속 쓰리면 그나마 다행이죠. 남은 임기라도 제대로 잘 해서, 임기 끝난 다음에 욕 얻어먹으면서 계속 속 쓰릴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 말입니다. 그런데, 대통령 속앓이는 주치의가 처방이라도 해준다지만, 그 대통령을 만들었던 국민들의 속쓰림은 누가 다스려주죠? 고달픈 삶을 사는 서민들의 속은 바싹바싹 타들어갑니다.?

▲ 새전북신문 정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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