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아파트 신축 현장 상습정체·사고위험 불러

최근 계룡시 관내 곳곳에서 대규모 아파트 신축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현장 인근 도로변의 경우 수십대의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로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현장 도로변의 경우 노폭이 좁은 데다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대형 트럭들이 공사장 인근 구간을 교행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돼 해당 관청의 적극적인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에서 총 968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고 있는 대림산업개발㈜와 포스코 현장의 경우 인근에 계룡역이 위치, 이곳 구간 도로변에는 현장 근로자들이 주차장으로 사용, 차량통행 불편은 물론 상습정체 현상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신호등이 없는 이곳 현장과 가까운 철도건널목 인접 교차로의 경우 하루 수백대의 공사관련 대형 덤프트럭 등이 통행하고 있으나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아 자칫 대형 열차충돌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감독관청에서는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공사에 대한 봐주기 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곳 현장 인근에 사는 박모(40)씨는 "대림산업개발 아파트현장과 두계역 구간의 도로변에는 불법 주·정차로 차량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공사 관련 대형 차량들이 이곳을 통행할 경우 교행이 어려워 자칫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곳 도로는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도로변 주정차 차량에 대해 다른 장소로 주차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