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세정지원·투기억제 주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세무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서겠습니다."

9일 취임한 이재현(李在賢·53·사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천안에서 태어났고 공무원 생활을 서천군청에서 출발하는 등 충청도 일원 어디 한곳도 인연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 국세공무원으로 입문한 후 대전지방국세청장을 한번 해 봤으면 하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선진세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청장은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내 부동산 투기 발생에 대한 경계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세원의 과학적 관리와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엄정한 관리를 통해 국가재정수요를 원활히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에서 자리를 옮긴 이 청장은 "청장이 됐다는 것보다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느냐가 휠씬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며 "공정한 과세, 투명한 세정 운영을 통해 납세자로부터 신뢰받는 세무공무원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중·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청장은 1975년 제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무부 재산관리국 사무관, 세무대 교수, 재경부 재산세과장·조세정책과장, 한국조세연구원 파견관실 국장 등을 역임했다.

1994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일본 대장성에서 2년간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극소수 직원의 잘못으로 국세공무원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내부 부조리 척결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서로 격려하고 인화단결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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