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유치 · 관광육성등으로 표심 공략

4·24 재보선 후보등록 마감일인 9일 공주시장 등 충남 4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여야 3당 및 무소속 후보들은 본격적인 거리유세에 돌입했다.

공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은 출·퇴근길 "행정수도 유치, 관광공주의 부활, 지역정서" 등을 기치로 거리 유세를 전개하고 정당행사을 열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또 유권자 밀집 지역인 아파트 단지, 경로당, 상가 등을 돌면서 한표를 호소했다.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후보마감 결과 "추가 후보등록은 없다"고 밝혀 공주시장 선거 5명, 아산 충남도의원 후보 5명, 아산시의원 후보 3명, 부여군의원 선거 후보 3명 등이 경합하게 됐다.

민주당 김영수 공주시장 후보는 출근길 유세를 펼친 후 공주시청, 경찰서 등 주요기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시내 주요 네거리와 아파트단지를 찾아 "당선되면 공주로 행정수도가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표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공규 후보는 출·퇴근 시간대에 선거운동원을 시내 주요 교차로마다 배치해 거리유세를 펼치는 한편 시내 중심가와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신흥관광도시 공주를 건설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손재탁 후보는 출근길 유세 후 여성자치대학과 공주고등학교를 방문하고, 김종필 총재, 이인제 총재대행, 김학원 원내총무 등 중앙 당직자들이 참석한 '공주·연기지구당 정기대회'에서 "충청도를 대표하는 자민련의 부활을 위해 공주시장으로 밀어달라"고 역설했다.

무소속의 오영희 후보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 양로원 등을 돌면서 "남편인 윤완중 전 시장이 못다한 일을 아내인 제가 마무리해 공주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한표를 호소했고, 무소속 전인석 후보도 재래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열어 "공주발전을 위해 참신하고 청렴한 전문공무원 출신을 밀어달라"고 말했다.

<김경환·이은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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