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경쟁력 강화 최우선시 할 것"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한숭동 대덕대학 학장은 임기동안 전문대학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29일 "전문대학이 차별화된 특성화로 4년제 대학과의 경쟁구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전문대학의 학제 및 수업연한의 전면 자율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문대학의 이름을 칼리지(college)에서 폴리테크닉 유니버시티(Polytechnic Uuniversity)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대학은 사회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산업인력을 길러내고, 새로운 기술 직업군을 계속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전문대 졸업후 학사학위를 받기 위해 4년제 대학에 편입해야만 하는 현행 학제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을 졸업하고도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학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의 개정의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전문대학의 모든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주자는 게 아니라, 한국직업능력개발연구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엄정한 평가를 받아 선별적으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많은 전문대생들을 위해 정부 보증의 학자금 융자 확대를 추진해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하겠다"며 교육 양극화 해소에도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의 연구성과를 상업화하는데 필수적인 산업인력을 길러내는 것이 전문대학이 할 일"이라며 "우리 대덕대학은 특구의 기본계획에 맞춰 산학연관 협력에 적극 기여하는 파트너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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