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숙

도심의 회색 공간을 빠져 나가 푸르른 들판과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때.

온갖 스트레스에 심신이 지쳐 있을 때 우리 인간은 원시적인 본능의 생활과 냄새를 그리워하기 마련이기도 하다.

전 세계적인 미용의 추세는 자연미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릴렉스함을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헤어 미용에 사용하는 제품도 자극을 최대한으로 줄여 주는 천연 재료가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 중 머리 컬러와 동시에 트리트먼트의 상승 효과를 지닌 '헤나'라는 제품의 궁금증을 풀어본다.

가격이 비교적 고가인 터라 연예인들이나 자주 사용했던 헤나는 최근 식물성이라는 특성으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갔다.

헤나의 경우 원산지에 따라 성질이 다르고 그 종류도 다양해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질에 따라 가격차도 많이 난다.

화학성분으로 부작용 및 인체 유해 요인이 많은 일반 염색을 거부하는 고객층이 헤나를 많이 찾는 편.

알카리 화학성분제가 아닌, 천연 재료의 헤나가 머리카락을 염색시키는 건 키논계에서 파생된 '나프토키'라는 색소 때문이다.

논계에서 분류된 이 색소는 산성 용액 안에서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의 케라틴에 착색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헤나의 붉은 색소가 모발 내의 케라틴에 착색, 결국 모발이 염색되는 현상을 일으킨다.

트리트먼트제로도 널리 알려진 제품이지만 천연성 제품이라고 해서 무방비 상태로 사용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만약 식물성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라면 테스트 후 시술받을 것을 권한다.

따가운 봄 햇살에 거칠어진 머릿결, 헤나의 특유 성분을 가미시켜 멋스러운 컬러링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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