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무제한종합격투기가 벌어지고 있는 경기장입니다. 한국의 최홍만 선수와 머시기나라의 거시기선수가 결승전에서 맡붙었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최홍만 선수, 상대선수 안면에 무자비한 스트레이트, 잽, 네~ 강력한 니킥!! 상대선수 비틀거립니다. 최홍만의 돌주먹 내려찍기~! 네 거시기선수 다운입니다 다운. 심판 경기를 중단시킵니다. 챔피언에 오르는 최홍만 선수~!

아 그런데 난데없이 최홍만 선수한테 도전장을 던지고 링에 오른 선수가 있습니다. 그것도 여자선수입니다. 최홍만 선수 긴장합니다. 왜냐하면 경기장 밖에서는 한번도 여자와 아이들은 물론이고 주먹질 함부로 해본 적이 없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 아니겠습니까? 그런 최홍만선수에게 여자선수 독기를 노리고 달려듭니다. 최홍만 선수 어찌 해보지도 못하고 항복을 선언합니다.?

네 이 여자선수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바로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도 아니고 글쎄 초등생 1학년을 뺨때리고 두들겨 팬 바로 그 선생님이시군요. 무제한격투기에 무척이나 심취하신 선생님이 아닐까 하는데, 학력향상을 위해서라면 어린이건 뭐건 두들겨패는 아주 무시무시한 경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 한국일보 배계규
냉혈한 킬러인 '레옹'도 총질을 해댈때는 '여자와 아이'는 제외시키는 기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손찌검 여선생님, 아이들이 무슨 샌드백입니까? 제자교육에 대한 '기준'좀 가지세요. 학생들한테 공부 다그치기 전에 먼저 선생님이 공부부터 하세요. 학생들은 체벌이 아니라 격려와 사랑으로 더 힘을 받고 공부한다는 사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