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슬슬 더워집니다. 초여름을 지나 이제 장마를 넘기면 본격적인 무더위. 입맛이 예전같지 않겠다 식욕을 돋구는 맛있는 여름음식을 찾는 때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미처 출출한 속을 달래기도 전에 들었던 숟가락 놓게 만드는 사건들이 줄줄이 이어졌네요.

입맛 떨어지는 사건 그 첫번째= 그렇습니다. 우리 태극전사가 스위전과의 혈투에서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상처를 입고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지요. 핸들링 파울 못 본척, 오프사이드 부심이 깃발을 드나마나, 주심의 일방적인 스위스 사랑은 결국 태극전사의 뒷심 발휘에 짜증나는 백태클을 걸고 말았지요. 네티즌의 '오늘 축구는 죽었다'라는 댓글, 공감 백배!! 그러나 수고한 선수들과 붉은악마의 응원은 아직 완성되지 못한 한국축구의 미래를 밝게 합니다. '오늘 축구는 죽었'지만, '내일 한국축구는 살아날'겁니다!

▲ 한겨레 장봉군
○…두번째 입맛 떨어지는 사건= 에구에구, 한참 많이 먹어야 할 학생들이 설사에 복통으로 그로기 상태가 되었다지요. 급식을 위탁운영한 대형음식유통업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재료를 제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점하듯이 급식재료를 유통해오던 식품업체의 '한철 장사'는 여기서 제발 끝나기를. 우리 자식들 먹이는 음식은 '직영'체제로 바꿔 좋은 거 먹이자는 주장 팽배. 무서워서 얘들 학교에 보내겠습니까.

▲ 새전북신문 정윤성
○…세번째= 다른 것도 아니고 사람 먹이는 음식에 관련된 법인데, 이게 아직도 법으로 확립이 못되고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네요. 학교급식법이 국회에서 1년여동안 처리안되고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답니다. 그럼 국회나으리들은 이거 처리 안하고 그동안 뭐했냐구요? 자기 밥그릇싸움 하느라 학생들 밥그릇 챙기는 일엔 무관심했다 이거지요.

▲ 경인일보 김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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