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축 영향 판로막혀 '존폐기로' 소비자 관심·정부차원 대책 필요

농산물 가공산업이 경제위축 영향으로 조업단축 및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현재까지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자금 국비 14억 5800만 원, 융자 16억 3000만 원 자부담 14억 5800만 원 등 총 45억 3600만 원이 투자돼 전통식품 가공공장 9개소, 산지가공공장 4개소 등 13개 공장이 설립됐다.

그러나 이 중 알로에 제품공장인 논산시 상월면 알로에 장수주 가공공장은 96년도에 설립된후 주세법 저촉을 받아 생산이 중단, 사업주가 바뀌면서 품목변경으로 현재 사과 등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97년도에 설립된 포도즙을 생산하는 S식품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간장 된장 등을 생산하는 M, Y식품, 사과주스를 생산하는 S식품 등도 조업단축 또는 가동중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근 사과제품을 생산하는 논산시 연무읍 S종합식품은 97년 부도 이후로 현재까지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미쌀 과자를 생산하고 있는 Y농협도 공장가동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 97년도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의 한 관계자는 "IMF 이후 농산물 가공공장 대부분이 존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과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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