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각수 군수당선자 사업추진에 부정적 의견

괴산군이 추진중인 한운사 영상문학 마을 조성 계획과 도원성 탑돌이 행사 예산지원 등이 신임 군수 취임이후 재검토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군에 따르면 2013년까지 청안면 일대 3만 2000평의 부지에 138억여원을 투자, 시대골목, 전시극장, 영상문학 학교, 작가촌, 느티나무골 등의 시설을 갖춘 한운사 영상문학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청천면 도원성 미술관의 정월대보름 탑돌이 행사에 일부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같은 군의 영상문학마을 조성계획에 대해 임각수 괴산군수 당선자는 최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청원군 운보의 집도 운영이 힘든 것으로 안다"면서 "지역 실정과 군 재정 규모에 맞는 사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문학마을 조성 계획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당선자는 또 "도원성 탑돌이 행사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민들의 호응이 낮은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고 "행사가 지역경제와 주민소득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임 당선자는 취임이후 이 같은 대규모 사업과 행사 등에 대한 방향을 재검토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임 당선자의 재검토 의견에 따라 영상문학마을 조성의 타당성과 민간 행사 예산지원 실효성 등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벌여 보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요업무를 보고하고 당선자의 의견을 들었다"며 "사업 추진여부와 방향을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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