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 "준공저지 집회예정" 시공사 "시정중·허위광고 없다"

<속보>=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준공 저지를 위한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파문이 일고 있다. <본보 5월 16일자 18면 보도>

아산시 배방면 공수리에 준공 예정인 오르젠중앙하이츠 1, 2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9일 아산경찰서에 '입주민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준공저지' 집회를 13일 아산시청 앞에서 개최하겠다며 신고서를 제출했다.

㈜ 중앙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오르젠중앙하이츠 아파트는 배방면 공수리 234-7번지 일원 3만3115㎡의 부지에 45평형 등 4개 평형 702세대분의 1차와 공수리 233-10번지 일원 1만 4234㎡의 부지에 14층 4개 동 298세대를 2차 공급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5월 12일부터 3일간 실시한 사전점검에서 "안방창문 이중창 시공 불이행, 초등학교 개교약속 불이행, 등산로 조성 불이행, 전신주 지중화 불이행, 마감재 하자발생 등으로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하자보수 후 준공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시공사 측은 분양 당시 허위광고를 하지 않았으며 입주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하자부분에 대해 시정 중이며 입주자 대표와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자 대표가 사측과 협의한 부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위임장을 회수할 예정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들 주민들은 시행사 및 시공사가 허위광고 및 하자발생에 대해 전부 시정할 때까지 준공을 미뤄줄 것을 아산시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행사의 분양 팜플릿 및 의견서의 내용을 검토한 후 허위분양 발견시 입주민들에게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 후 심의결정에 따라 처리토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사측에서 준공서류를 접수하면 검토 조사한 후 준공 보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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