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명 데리고 사는 음성 차정삼씨 주택전소로 오갈데 없어 … 도움 절실

손자 2명을 부양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차정삼(55)씨는 지난 7일 집이 화재로 전소, 살곳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차씨는 이같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지만 자식이 성장했다는 이유로 정부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일용직 노동을 하며 손자들을 키워오고 있다.

더욱이 차씨는 지체장애 5급인 큰아들은 4년전 이혼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어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작은 아들은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가 없어 오래 전에 연락이 끊긴 상태이다.

차씨 가족은 전세 7백만원짜리 조립식 주택에서 살아 왔으나 이번 화재로 인해 집이 완전 전소돼 차씨와 손자들의 옷 한벌조차 화마에 의해 갖고 나오지 못한 상태이다.

차씨가 하루하루 벌어 생활하고 있는 형편으로 변변한 월셋방조차 마련할 수 있는 형편이 안돼 현재 마을회관 방한칸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다.

차씨의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감곡면사무소는 담요와 베개 등을 지원 했으며 대한적십자는 쌀과 라면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에서는 위문금 30만원을 전달했다.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정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차씨가 생활하고 재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한 필요한 시기이다.

차씨에게 따뜻한 온정을 보낼 사람들은 감곡면사무소 사회복지담당(043-871-3792)으로 연락하거나 농협계좌(415092-56-016034 예금주 차정삼)로 송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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