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28일 용두공원·늘머니광장 일원서 개최

영동군의 대표적인 축제인 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가 올해부터 통합 개최된다.

군에 따르면 제39회 난계국악축제는 '포도·와인과 함께하는 조선시대 음악여행'을 주제로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영동읍내 용두공원, 군민운동장, 늘머니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지난 65년부터 시작된 난계국악축제는 전국의 대표적인 국악축제로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일을 전후해 매년 9~10월에 개최돼 왔다.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영동군의 경우에도 과일축제(포도·곶감축제), 군민의 날 행사, 추풍령가요제 등 축제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의 축소 및 통합개최에 대한 의견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난계국악축제와 포도축제를 통합하여 축제 경쟁력을 높이고 인력과 예산 절감은 물론, 영동의 대표적 문화상품인 국악과 대표적 농·특산물인 포도와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축제 장소를 영동천 둔치에서 2만 3000㎡(7400평) 규모의 늘머니광장, 군민운동장, 용두공원으로 옮김으로써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넓은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축제 주요 행사는 난계국악축제 주제관, 교육체험의 장, 궁중연회 음악감상, 퓨전국악극, 난계국악교실, 전국국악경연대회, 국악연주회, 추풍령가요제, 포도마라톤대회, 과일전시·체험·판매장, 포도 따기 체험, 영동과일전국요리경연대회 등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군 관계자는 "국악과 포도·와인은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소재"라며 "난계국악축제가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웰빙과 감동의 축제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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