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전·경품행사로 마케팅·이미지 높이기 효과 노려

충청지역 기업들이 월드컵 기간 동안 자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 FIFA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는 반면 한화그룹,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은 붉은 악마들에게 각종 볼거리와 응원 장소를 제공,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마케팅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한화그룹은 오는 13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염원하며 전 국민적 응원의 열기를 더욱 북돋우게 될 불꽃쇼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에 따라 이날 거리응원과 함께 펼쳐질 월드컵 예선 첫 경기 토고전에서 총 4000발 규모의 경기 시작 전 승리를 염원하는 불꽃쇼와 골 세레모니 불꽃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월드컵이라는 큰 호재를 매출로 연결짓기 위해 응원도구 증정, 공동응원전,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롯데시네마와 공동으로 한국팀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는 13일 영화 '포세이돈' 무료관람과 함께 한국과 토고전의 단체 응원행사를 진행한다.

또 13일과 14일을 스페셜데이로 지정, 선착순 5명에게 10~20%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5일까지 지하1층 행사장에서 X-CANVAS, PAVV디지털 TV 등을 1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국 승리 기원전을 전개한다.

이 밖에도 7층 MLB매장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대한민국 힙합뮤직의 대표주자들 주석, 데프콘, 스퀘어와 함께하는 MLB 리얼 힙합 파티를 열고 새벽 4시부터는 한국과 스위스전 응원 파티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권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한화이글스와 공동으로 13일 대전 한밭운동장 야구장에서 꼭짓점 댄스 등 다양한 응원 이벤트와 축하 공연을 통한 단체 응원 행사를 진행한다.

T.G.I.F 롯데대전점은 6월 한 달간 대표메뉴인 립(ribs) 주문 시 300cc 생맥주에 한해 1+1 행사와 함께 롯데시네마 조조, 심야 관람객에게 애피타이저 시식권을 제공한다.

지역 내 대학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학교 및 학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전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는 14일까지 대전시 지하철 대전역과 중앙로역에서 교수와 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60여 점의 다양한 붉은 T-셔츠 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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