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재선의원 지지세 확보 위해 본격 행보

다음달 2대 증평군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의장직을 둘러싼 당선자들의 물밑 경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증평읍 선거구에서 현 군의원들이 모두 재선에 성공하면서 의장직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일단 재선 의원들 중 일부가 의장직에 뜻을 두고 당선자들과 접촉하며 지지세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증평읍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선탁 의원, 홍성열 의원, 박인석 의원, 김재룡 의원 등이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박인석 의원과 김재룡 의원은 초대 군의회에서 전·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력이 있어 김선탁 의원과 홍성열 의원이 우선권을 주장하며 의장직에 도전장을 내밀 가능성이 높다.

한나라당 소속인 김선탁 의원은 초대에 이어 2대에도 최다 득표의 여세를 몰아 의장직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도안면의 열린우리당 박준선, 무소속 연규현 당선자들이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다가 좌절한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되고 있다.

또 초대 의회에서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재선에 성공한 홍성열 의원도 의장직 도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그러나 7명의 군의원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3명이나 돼 지지세에서 일단 열세로 보이지만 도안면 의원들이 힘을 실어 준다면 의장직을 거머쥘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재선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반기 의장 선출의 열쇠를 쥔 도안면 당선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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