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당선자·한창희 시장에 정책서한

충주환경운동연합은 5일 11회 환경의 날을 맞아 충북도지사 정우택 당선자와 한창희 충주시장에게 정책서한을 보냈다.

환경련은 먼저 정우택 지사 당선자에게 "충북도정이 보다 친환경적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련은 정 당선자에게 "생태계 훼손과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중부내륙철도 노선이 국도 38호선에서 3호선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환경련은 이어 "무분별한 하천개발이 중단돼야 한다"며 "충주 달래강의 체계적인 관리와 친환경적인 활용을 위해 충북도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세계적인 희귀종 황금박쥐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등의 지속적인 조사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충북도의 독특한 생태관광모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천명했다.

환경련은 "댐으로 인한 피해는 충북이 보고 이익은 수자원공사가 독점하는 상황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며 "댐 운영의 이익금은 전액 피해지역으로 환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련은 정 당선자에게 "충북 불균형발전의 치유를 위해 특별한 대책이 절실하다"며 "도내 불균형이 확대된다면 충북도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환경련은 또 한창희 충주시장에게 "기업도시 조성계획단계부터 환경운동단체를 참여시켜야 한다"며 "무늬만 환경종사자인 사람들을 참가시켜 명분만 삼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환경련은 끝으로 "한 시장이 재임하는 기간 동안 충주시정이 보다 친환경적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