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B세이버스 여자프로농구팀의 '2006 여자 프로농구 여름리그' 첫 홈경기가 5일 오후 4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이번 경기는 5일 우리은행과의 개막전을 비롯 총 6차례 펼쳐진다.

지난달 25일 여름리그 첫 경기인 신한은행 에스버스와의 리그 개막전을 80-78로 승리를 장식하며 돌풍을 예고했던 천안 국민은행 세이버스팀은 신세계 쿨캣(85-72)과 삼성생명 비추미(73-58)를 누르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겨울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라는 부진을 딛고 다시 일어선 천안 세이버스는 최병식 감독을 비롯해 정선민, 신정자 등 간판선수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뛰고 있는 마리아 스테파노바(27·203㎝)가 새롭게 가세, 월등한 팀워크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천안 세이버스팀은 현재의 전력으로 볼 때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정상에 도전 천안시민에게 무더위를 식혀줄 만한 승리를 안겨주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천안 홈 경기는 5일 오후 4시 우리은행 개막전과 7일 신안은행, 15일 금호생명, 24일 신세계, 28일 삼성생명, 내달 3일 신안은행과의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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