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단오맞이 대동굿 개최 체험행사·민요 공연등 다채

'충주시민과 함께 하는 단오맞이 대동굿'이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충주시 가금면 중앙탑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주지부가 주최하고 풍물굿패 몰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길놀이와 터밟기, 놀이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길놀이와 터밟기 판굿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흥을 크게 북돋아 시민과 연희자 모두 대동단결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 행사에 이어서는 민속놀이의 흥겨움을 전해주는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 단체 줄넘기 등 놀이마당이 전개됐다.

또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물레시연, 흙놀이, 민화부채 그리기 체험마당이 이어졌으며, 택견과 설장구, 가야금, 비나리 등 민요공연도 잇따라 펼쳐졌다.

이영광 몰개 대표는 "세시풍속의 현대적 계승과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의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