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물에 머리감기, 군민가마솥에 5000명분 끓여 제공
군 새마을지회는 행사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초대형 가마솥에 5000명이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창포물을 끓여 이날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세숫대야에 창포물을 담아 머리를 감으며 악귀를 쫓는 단오 풍습을 직접 재현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머리를 감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500명에게 4ℓ정도의 창포물을 나눠주고 행사장 주변에서 농악공연을 펼쳐 축제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모(42·청주시 용암동)씨는 "창포물에 머리감는 전통 풍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며 "창포물을 가져가 머리를 직접 감아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