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세부계획 제출시한 임박했는데 타당성조사도 안해

괴산군이 지역균형발전 사업 선정에 혼선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웰빙 BIT 전략사업 등 11개 사업 중 공무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괴산군발전공사 설립을 지역균형발전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충북도는 이달 말까지 지역균형발전 지원대상 6개 군으로부터 세부계획서를 제출받아 사업을 확정짓고 다음달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군은 이달 말까지 세부사업 계획서를 충북도에 제출해 타당성 조사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괴산군은 내부적으로 사업을 선정만 해놓고 타당성 용역은 물론 세부계획서 작성에 한달 이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역균형발전 사업 발굴 일정이 지방선거와 겹치면서 선거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또 충북도와 사전협의에서 하드웨어적 성격이 강하다는 이유로 부적합 의견을 받은 것도 사업을 조기에 확정짓지 못한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신임 군수가 취임하는 다음달 사업을 최종 확정한 뒤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처럼 사업 선정이 늦어지면서 올해 충북도가 지원할 예정인 26억 원의 사업비를 제때 지원받아 집행하는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 신임 군수가 취임하면 사업을 확정짓고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용역기간과 군의회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계획서 제출까지는 빨라야 9월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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