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2월초 사업계획 확정

<속보>=범시민 애향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전문화 뿌리찾기운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29일 대전문화 뿌리찾기 추진 관계관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각 분야별 추진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뿌리찾기운동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30일까지 각 실·과와 관련 유관단체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뿌리찾기운동의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12월 초 사업 계획안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내년부터… 인물·문화·문화재·대전학등 4개분야로 세분화

대상 사업은 대전의 정체성 확립과 대전사랑운동을 뒷받침할 역사적 고증 및 관련 유적을 발굴, 정비·복원하며 인물과 문화, 문화재, 대전학 연구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한다.

또 대전을 식장산 문화권(동구·대덕구)과 보문산 문화권(중구), 구봉산 문화권(서구), 금병산 문화권(유성구) 등 4대 권역 문화권으로 구분, 특화 개발키로 했다.

주요 사업은 학술 대회와 이벤트, 발굴 및 고증, 유물·유적 정비, 민속놀이 발굴, 전통문화 발굴, 문화재 주변 환경 정비 및 신규 지정, 대전역사 정립 및 확산, 시민교육 및 초등학교 향토사 자료 제공 등이다. 대상 사업 중 기 발굴된 사업은 홍보와 주변정비 위주로 실시하고 미 발굴 사업은 고증 작업을 거쳐 발굴 복원할 방침이다.

연구 성과물과 발굴 자료들은 초등학교 향토사 교과서 제작시 반영해 유년기의 향토 역사관 정립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현 시사편찬위원회의 기능을 제고시킨 대전학 연구기관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뿌리찾기운동의 범시민운동 확산을 위해 구와 문화원 등 관련 유관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는 재정 지원과 자료 수집 등 여건 조성에만 관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은 가급적 완성도와 파급 효과, 사후 활용을 감안해 추진 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각 실과 및 구, 문화원, 교육청 등에서 실무팀 외에 필요한 경우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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