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대기소·지대 폐쇄 계획… 소방서측 "소방파출소 신설로 문제해결 예정"

홍성소방서 관내인 홍성군 및 청양군내 6개 대기소 및 지대가 폐쇄될 것으로 보여 의용소방대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홍성소방서에 따르면 관할지역인 홍성군내 부평지대, 금당지대, 홍성대기소, 은하대기소와 청양군내 대치대기소, 목면대기소, 미당지대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대 및 대기소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은 정원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 충남도의 경우 소방공무원 정원 254명이 초과, 정부로부터 연간 90여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있어 부득이 일부 지대 및 대기소를 폐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폐쇄가 결정된 지대 및 대기소는 화재발생 및 구조·구급건수, 인근 지대 및 대기소와의 거리 등 각종 지표를 근거로 검토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폐쇄가 결정된 지대 및 대기소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은 도 소방본부의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모 의용소방대원은 "화재나 긴급환자 이송은 분초를 다투는 일"이라며 "면지역에 있는 대기소는 지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데 이를 폐쇄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성소방서 관계자는 "지대 및 대기소를 폐쇄하면서 청양 정산과 홍성 갈산에 소방파출소를 신설해 장비 및 인원을 보강할 계획"이라며 "소방파출소가 신설되면 정부 지원은 물론 장비나 인력이 보강돼 오히려 소방행정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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