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전시당은 2일 대전역 광장에서 '대중 교통의 날'을 선포하고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택시를 이용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사진>

'시민 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행사에서 한나라당 대전지역 출마자들은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직접 '택시 체험'을 통해 택시업계의 현황을 청취했다.

박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유가급등 등으로 어느 때보다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기며 이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절실하다"며 "어려운 택시 업계의 사정을 몸으로 체험하며 대전지역 대중교통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등 대전지역 5·31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2일 대전역광장에서 서민경제 살리기와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인 후 택시를 이용해 귀가하는 대중교통의 날 행사를 가졌다. /우희철 기자
○…대전지검은 2일 당내 경선과정에서 지역인사들에게 식사대접 등 불법선거 의혹을 사고 있는 모 예비후보와 관련, 5곳의 식당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 측은? "이미 선관위로 부터 고소, 고발된 사안을 검찰이 확인하는 수준의 압수수색"이라며 "선거법 위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중심당 중앙청년위원회 허윤범(40) 부위원장은 2일 오전 부여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여군지구당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허 부위원장은 "공천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는 방법이 이뤄졌고 군수 후보의 금품살포 등 각종 파행이 있었다. 군민에게 당의 신뢰도가 떨어졌으나 당원협의회장은 모르겠다는 원칙적인 답변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부위원장은 "충남도의회 제2선거구에 도의원 예비후보 2명이 공천을 신청했으나 지도부는 기초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한 모씨를 도의원 후보로 공천을 하는 등 이해하지 못할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부여지구당 도의원, 기초의원 후보 공천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후보 공천 탈락자들은 탈당과 함께 후보선정과정이 불공정 여론조사라며 도당에 재심요구를 하고 나섰다.

공천 탈락자 17명은 2일 충남도당위원장에게 광역·기초의원 공천에 따른 여론조사 재심요구를 연대서명하고, 6명이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매니페스토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5·31 지방선거 태안유권자정책연대'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유권자 정책연대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지역에서 실질적인 집행력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장과 이를 견제하는 지방의회의원을 선택하는 것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올바른 지방일꾼을 뽑는 선거가 되고 유권자 축제라는 선거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유권자 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 이명수 충남지사 후보는 2일 도청 기자실을 방문, "중앙정치 싸움의 황사 바람을 걷어내고 충남도민의 권익과 자존심을 바로 세우겠다"며 공천 잡음을 불식시키고 선거전에 총력 매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지방정권 심판론, 중앙정권 심판론으로 지방분권과 지방선거의 참뜻을 왜곡하지 말라"며 "백의종군의 자세와 사즉필생의 각오로 선거에 임해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 심대평 대표, 16개 시·군 단체장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와 함께 정책 투어에 나서 이번 선거를 정책 대결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