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주시가 무심천변에서 발견된 수달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청주지역 시민단체가 또다시 자전거도로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무심천 일대에서 수달의 배설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본보 4월 25일 4면 보도>

'무심천 자전거도로 증설저지와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9일 "두 차례에 걸쳐 청주 방서교 교각 등에 대한 현지답사를 실시한 결과, 수달의 배설 흔적이 발견됐다"며 "배설물에 물고기 비늘이 섞여 있고 촉촉한 상태인 것으로 미뤄 수달이 배변을 한 지 하루 이내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이달 11일 무심천에서 수달을 목격했다는 시민 제보가 사실로 밝혀진 만큼 시는 무심천에 대한 생태환경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대책위는 시와는 별도로 시민조사단을 구성, 조사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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