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초등학교서 대환영

금산의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교실이 지역사회에서 학부모와 학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산교육청(교육장 김의웅)은 글로벌 세계화 교육에 맞추어 지난 3월부터 원어민교사가 초등학교를 순회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찾아가는 원어민 영어교실'은 금산군청의 지원을 받은 원어민(Silverio Sal Panuco) 교사와 파견교사가 소규모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기에 두 번씩 방문하는 영어교육활동으로, 학교의 실정에 맞게 놀이, 게임, 율동 등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교육청은 지난 3월 남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7개 초등학교를 방문했으며, 학교와 학생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원어민 교사를 접해 신기해하면서도 당황했던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어렵다면서 쉽게 보리쌀로 기억해 달라는 원어민 교사의 우스개 소리에 마음을 활짝 열고 손짓 발짓을 해가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원어민 교사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6시간의 힘든 수업을 끝마치고서 또다시 학생들과 함께 축구, 피구를 하면서 웃고 즐기는 모습으로 지구촌의 하나 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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